인니 침몰 여객선 사망자 20명으로 늘어…115명 여전히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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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14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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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지점서 253㎞ 떨어진 해안서도 시신 발견…선내 추가 수색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의 사망자 수가 20명으로 늘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지난 13일 남칼리만탄주 반자르마신 인근 자바해에서 발생한 '버고 트랜스포트 8호' 침몰 사고로 이날까지 20명이 숨지고 11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생존자는 108명이다.
지난 16일까지 사망자 수는 10명으로 집계됐으나, 최근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급증했다.
사고 당시 이 여객선에는 승객 213명과 승무원 30명 등 모두 243명이 타고 있었다.
모하맛 샤피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장은 "최근 3일 동안 해안경비대와 해군이 (사고) 선박 안에서 시신 8구를 (추가로) 수습했다"며 "사고 해상에서 253㎞ 떨어진 중부 칼리만탄주 해안으로 떠밀려온 시신 2구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반자르마신 구조 당국은 현재 수심 30m 지점에 가라앉은 여객선의 객실 내부를 수색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날 구조대원들은 선실 창문을 어렵게 깼지만, 강한 조류와 나쁜 시야로 인해 내부로 진입하지는 못했다.
구조 당국은 향후 여객선에 실린 차량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지만 현재 많은 차량이 뒤엉켜 있어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자르마신 구조대장인 이 푸투 수다야나는 "잠수팀이 위험할 수도 있다"며 "가능하고 안전하다면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색과 구조 작업을 오는 27일까지로 연장하고, 기울어진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새벽 남칼리만탄주 반자르마신 인근 해상에서 버고 트랜스포트 8호가 침몰했다.
1만7천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항공기와 함께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
그러나 안전 규정이 느슨해 실제 승객수가 승선 명단과 다른 경우가 흔하고, 기상 악화나 화재 등으로 인한 선박 사고도 잦다.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주 화산 분화구 호수에서 200여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숨졌다.
so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