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니 한인청년회 재인니 외식업 협의회 11월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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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니 한인청년회·재인니 외식업협의회,
버까시 고아원서 K-Food·K-Pop으로 하나된 콜라보 봉사
재인니 한인청년회(회장 이승수)와 재인니 외식업 협의회(회장 강진호)는 지난 11월 21일(금) 인도네시아 버까시 지역의 한 고아원을 방문해 2025년 하반기 연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재인니 한인청년회 회원 9명, 재인니 외식업 협의회 회원 6명 등 총 15명의 봉사단이 참여해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아이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탕후루 체험부터 K-Pop 댄스까지… K-Food와 K-Culture로 채운 하루
두 단체는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목표로 체험형 봉사활동을 준비했다. 특히 최근 자카르타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한국 간식 ‘탕후루’를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은 봉사단과 함께 과일을 꼬치에 꽂고 설탕 시럽을 입혀 탕후루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완성된 탕후루를 들고 음악에 맞춰 ‘탕후루 댄스’를 추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 K-Pop 댄스 공연, 미니 게임, 부채 꾸미기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K-Food와 K-Culture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하나 되는 따뜻한 장면들이 연출됐다.
저녁 시간에는 재인니 외식업 협의회가 준비한 ‘K-Food 뷔페’가 제공됐다. 메뉴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주먹밥을 비롯해 잡채, 두 가지 맛의 닭강정, 어묵과 국물, 떡볶이 등 현지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한 인기 한식들로 구성돼 큰 인기를 끌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
한인 사회의 따뜻한 동참 이어져
이번 봉사에는 두 단체 회원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 각계 인사들이 다양한 형태로 후원에 나서며, 말 그대로 ‘온 마을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나눔의 장이 됐다. 후원 내역은 다음과 같다.
△ 이승수 재인니 한인청년회장: 여자 샌들 60켤레, 축구공·배구공·농구공 각 5개
△ 강진호 재인니 외식업 협의회장: 탕후루 재료 일체 지원
△ 이동규 재인니 한인청년회 부회장: 바지·재킷 100벌
△ 이정호 재인니 한인청년회 고문: 오라떼 150캔
△ 김종헌 재인니 한인회장: 스낵 10박스
△ 최태립 재인니 한인청년회 고문: 현금 1,000만 루피아
△ 간재봉 대한체육회 부회장: 티셔츠 150벌
△ 김문수 재인니 한인청년회 자문: 인형 99개
△ 청담가든 배지현 대표: 닭강정 지원
이날 전달된 물품과 음식들은 행사 내내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을 더하며, ‘작은 선물’이 얼마나 큰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봉사 DNA 확인한 자리” “K-Food로 얻은 자부심과 에너지”
이승수 재인니 한인청년회장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청년 문제’가 큰 화두이지만,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 한인 청년들을 보며 부지런함과 열정을 가진 ‘봉사 DNA’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참여해 준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호 재인니 외식업 협의회 회장은 “현지에서 사랑받는 K-Food를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외식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과 에너지를 얻는다”며 “우리 단체가 준비한 음식이 아이들에게 작은 행복이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일회성이 아닌, 계속되는 나눔으로”
재인니 한인청년회와 재인니 외식업 협의회는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단체는 “오늘의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K-Food와 K-Culture를 기반으로 현지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지속적인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와 외식업 종사자들이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번 버까시 고아원 봉사활동은 재인니 한인청년회의 참신한 기획력과 재인니 외식업 협의회의 전문성이 결합한 ‘K-Food X K-Pop 콜라보 봉사’로, 한인 사회의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