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뉴스/9월26일]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으로 평가됐다.
 비즈니스잡지 글로브아시아는 10월호에 인도네시아에서 영향력이 큰 여성 99명을 선정하고 그 가운데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메가와티를 꼽았다. 메가와티는 인도네시아 최초로 대통령에 오른 여성이며, 현재는 국내 2위 정당인 투쟁민주당의 총재로서, 국가적인 정치담론을 결정하거나 고위급 공직자를 임명하는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근에 투쟁민주당이 2009년 대통령선거 후보로 메가와티를 지명함에 따라서 메가와티가 다시 한 번 그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메가와티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으나, 인도네시아에서 영향력을 가진 소수의 진정한 지도자에 메가와티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과 크리스티아니 헤라와티 유도요노 영부인은 전문성을 갖추고 대통령 가까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인도네시아에서 여성이 정치, 비즈니스, 사회 모든 부분에 이렇게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 놀랍다”라고 글로브 아시아의 편집장 리잘 람리가 말했다. 연예인, 사회운동가 그리고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99인에 포함됐다.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 가장 많은 분야는 비즈니스 분야로 45명이 포함됐고, 이어 사회운동가가 35명 그리고 정치인은 19명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