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기간 유흥업소 영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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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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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성월(聖月)인 라마단 기간에 인도네시아 대부분 지역의 유흥업소가 한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고 관영 안타라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자카르타 주정부 관광국 발표에 따르면 나이트클럽, 스파, 마사지업소 및 바 등 유흥업소는 라마단 시작 하루 전날인 오는 8월 10일부터 이슬람명절 이둘피트리 직후인 9월12일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하지만 호텔 내 업소는 영업이 제한적으로 허용되며, 유흥업소 가운데 가라오케와 라이브 뮤직카페는 영업시간이 밤 8시에서 새벽 2시까지로 제한된다.
인도네시아 이슬람신자들은 이슬람력 9월인 라마단 1개월 동안 단식을 수행하며 몸을 정갈하게 하고 최대 이슬람 축제인 이둘피트리를 맞는다.
라마단 기간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자카르타 레스토랑들은 도자기 주전자에 술을 담아 판매함으로써 모슬렘들과 충돌을 피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라마단 기간에 유흥업소 영업을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통제한다. 이에 따라 이슬람이 우세한 지역에서는 훨씬 강도 높은 영업제한이 이루어지는 반면 힌두교 신자가 대부분인 발리에서는 유흥업소 영업을 별도로 제한하지 않는다. [데일리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