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돌, 인니를 뒤흔들다…'뮤뱅 인 자카르타' 2만 3천여 팬 '열광' [출처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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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뮤직뱅크 인 자카르타'가 성황리에 종료했다./KBS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 |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현경 기자] '한류돌 인도네시아를 뒤흔들다!'
9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뮤직뱅크 인 자카르타'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인 슈퍼주니어, 샤이니, 비스트, 2PM, 인피니트, 씨스타, 틴탑 등이 참여했다.
이날 공연에는 2만 3,000여 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케이팝 가수들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섭씨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에도 팬들은 일찌감치 공연장 주위에 모여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좋아하는 가수들의 이름을 쓴 피켓을 들고 있는 팬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2PM이 긴 팔 옷을 입고 땀을 흘리며 열심히 노래하고 있다. |
첫 무대는 떠오르는 '한류돌' 틴탑이 맡았다. 무대에 틴탑이 등장하자 팬들은 열광적인 호응을 보이며 케이팝 축제를 온 몸으로 즐겼다. 한국어로 된 노래를 한국말로 따라부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팬들의 환호에 가수들도 열정적인 몸짓을 이어 갔다. 인도네시아의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맺힐 정도였지만 슈퍼주니어, 샤이니, 비스트, 2PM, 인피니트, 씨스타, 틴탑, 이루는 몸을 아끼지 않은 퍼포먼스와 열창으로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샤이니가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를 부르고 있다. |
인도네시아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이루와 씨스타 효린은 인도네시아 유명 노래를 듀엣으로 불러 박수를 받았다. 또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풀하우스', '드림하이', '꽃보다 남자' OST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틴탑과 인도네시아 아이돌 그룹 S4의 합동 무대도 펼쳐졌다.
이후 비스트, 2PM, 슈퍼주니어의 공연으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DJ DOC의 '런 투 유(RUN TO YOU)'를 합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팬들은 아쉬움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듯 오래도록 공연장을 떠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녹화된 '뮤직뱅크 인 자카르타'는 KBS월드를 통해 전 세계 83개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19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마지막 순서에는 모든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DJ DOC의 '런 투 유(RUN TO YOU)'를 합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