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사흘간 비 더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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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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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지질청(BMKG)은 4일 자카르타에 앞으로 사흘 간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시민들에게 침수와 교통체증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일 밤 이후 자카르타와 보고르에 내린 폭우로 여러 지역이 침수돼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돼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목격됐다.
국가재난경감국 수또뽀 뿌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자카르타 시내를 관통하는 강들의 폭이 좁아서 범람한 곳이 많았다고 침수 원인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카르타 강들은 폭이 3~5m에 불과한 반면, 폭우가 내릴 때 빗물을 처리하려면 강폭이 15m는 되어야 한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지난 3일에는 쁘상그라한, 앙께 및 끄룻꿋 등 하천이 범람해 일부 지역은 1.5m나 침수되는 등 서부자카르타, 남부자카르타 및 땅그랑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동부자카르타의 자띠느가라와 빠사르 레보 지역도 침수됐다.
[출처]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