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통산 103번째 AI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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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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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류 인플루엔자(AI) 희생자를 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통산 103번째 AI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안타라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카르타 서부 위성도시 땅그랑에 거주하는 주부 S(29) 씨가 지난달 22일부터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전염병 전문병원 자카르타 뻐르사하바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일 사망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AI 센터측은 검시 결과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여성은 발병하기 전 친정 집을 방문했으며 그곳 주변에 재래식 양계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올 1월부터 2월4일 현재까지 9명이 AI로 사망했다.
또한 이 병원에는 자카르타 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또다른 여성 S(38) 씨가 지난 1월29일부터 이송돼 치료중에 있으며 AI 감염자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까지 총 126명의 AI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중 103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81.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피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