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인상 반대, 대규모 시위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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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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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석유보조금 축소정책 즉 보조금 휘발유 (프레미움) 사용제한은 기름값 2배 상승을 의미해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석유가스유통감독청 ( B P H Migas) 안디 노르사만 소멩 청장은 18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보조금 축소 정책 시행과 관련, 불법과 편법으로 사회적 혼란과 대규모 시위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안디 청장은“오는 1~3월에 프레미움 매점매석이 기승을 부리고, 자동차 연료탱크를 개조하거나 기름에 물이나 다른 불순물을 섞는 불법과 편법이 성행할 것”이라며, “이 정책이 시행되는 4월 1일에는 프레
미움 품절 사태가 발생, 분노한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오는 4~6월에 프레미움 판매제한 정책이 시행되지 않은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프레미움 사재
기가 성행할 것”이라며“주유소에서 뒷돈을 주고 보조금 기름을 대량구매하거나 개인차량이 영업용 노란색 자동차번호판을 달고 주유하는 해프닝도 벌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안디 청장은“오는 7~12월에는 주민들이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오토바이를 더 많이 타게될 것”이라며 “관계 당국이 발생될 수 있는모든 가능성에 공동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프레미움 판매제한을 수도권에 이어 자바를 비롯한 외곽지역으로 확대하고, 보조금 경유 판매제한은 내년에 시행할 방침이다.
[기사제공 : 데일리인도네시아 dailyind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