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 훈련기 ‘T-50i’ 2대 印尼 첫 수출 - 출처 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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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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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산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i’ 2대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2대씩 총 8회에 걸쳐 16대가 수출되는 T-50i는 현지 조립이 아닌 국내에서 직접 만들어 비행해 인도하는 페리비행 방식으로 이뤄진다. 비행거리는 약 5600㎞, 총 7시간이 소요된다.
KAI는 2011년 인도네시아와 4억 달러(약 4338억원) 규모의 T-50 계열 초음속 항공기 16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 공군의 요구 사항이 반영된 T-50i를 개발했다. 이어 지난 7월 형식인증을 승인받고 비행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수출로 한국은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스웨덴에 이어 세계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이 됐다. KAI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수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중형자동차 1만6000대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6억5000만 달러의 생산유발과 1억7000만 달러의 부가가치 창출, 7700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T-50 36대를 필리핀과 이라크에 수출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