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최저 임금 Rp2,200,000 확정 발표에 한인기업 ‘경악’ [출처 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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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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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671,000 루피아 올라 43.88% 인상… 충격을 넘어 줄도산 지경
설상가상으로 연일 파업시위…생산량 피해 눈덩이 불어나
매년 50% 임금인상으로 기업경영에 찬바람 불기시작…선택여지없어
자카르타의 최저 임금(DKI UMP)가 2,200,000 루피아로 확정되었다. 조꼬 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는 11월 20일 화요일 오후 주지사 청사에서 임금결정서에 서명했다고 TV방송은 속보로 방송했다. 그는 자카르타의 발라이 꼬따에서 “오늘 임금인상에 서명을 하게 되었고, 쓰여진 항목에 대해서는 나중에 전달하도록 하겠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면을 다 검토했다. 그래서 제가 확정을 할 수 있었고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자카르타 최저 임금 기준 확정에 대한 최종 결정은 노사정 대표 들이 기본 항목을 검토후에 결정했다. 임금협사에 참석한 단체는 임금 위원회, 노동자 연맹, 그리고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회(APINDO)가 합의하여 체결되었다.
주지사는 덧붙여 “모든 것을 검토하고 수용했다. 여러 사람들이 원하는 면을 다 검토할 수 있었고, 결정을 하게 되었다” 라고 밝혔다.
주지사는 최저 임금 기준 결정에 있어 사업가와 노동자 측 모두에게 적절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12월 말까지 합의 내용에 도달하지 않았을 경우에, 조코위는 임금안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자타르타 주정부의 2013년 최저임금 220만 루피아 확정발표로 한인 진출기업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2012년 152만 9천 루피아 보다 무려 671,000루피아가 오른 43.88% 인상으로 물가폭등과 인프레 증가에 이어 산업 채산성 악화를 불러 일으켜 결국 경쟁력이 없는 노동집약적 업종은 폐업할 수 밖에 없을 지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카르타 버까시, 보고르, KBN, 땅거랑 등 한인기업이 몰려 있는 지역에 업종별 적정생계유지비 마저 폭등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는 SNS를 통한 지역별 업종별 주요 인사들에게 그룹 채팅을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pt.창신 김승용 대표는 “11월 19일 17시 까라왕 지역 최저임금이 Rp2jt로 결정되었다”며, “봉제 및 신발 카테고리(kelompok-tsk)는 Rp2.030,000로 결정될 것 같다”고 전해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 버까시 전자업종에 2,402,400루피아, 봉제업종 2,042,000 루피아로 인상되어 이 지역 산업체에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보자야 이진수 대표는 “이왕 이정도 오르면 직원 감축 및 공장 파산들이 나올텐데 무조건 이의신청에 들어가야한다”며 “직원 2 천명에 1백달러 오르면 매월 20만 달러, 직원이 4000명이면 년 500백만 달러 수익을 내야 겨우 본전인데 그 돈이 어디서 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오는 22일은 전국노조연합이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임금인상 파업시위를 예고하고 있어 다시 한번 한인기업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보고르 거주 이모 대표는 “자카르타가 무려 220만 루피아를 확정하여 주변 지자체 단체장들이 노조의 요구에 무방비한 상태”라고 울먹였다. 그는 “년말 납품도 벅찬 실정으로 불법 파업시위로 피해가 눈덩이로 불어나고 있다”고 한숨을 쉬고 있었다.
하지만 노조연합과 금속노조 단체분위기는 30~50% 임금인상이 확정적이고 목표치에 도달한 분위기로, 임금인상안 굳치기 작전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영자총회 APINDO는 임금인상에 반대하고 나섰으나 노조와 지자체단체장의 미혼적인 대응이 효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APINDO는 불법적인 임금인상에 이의소송을 지역별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혀 한가닥 희망을 주고 있지만, 한인기업들은 “이미 찬바람돌기 시작한 경영여건에 이제 선택의 여지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한숨을 쉬고 있어 이에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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