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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인동포 10대 뉴스 / 출처-한인포스트

7,837 2013.12.26 22:30

본문

한인포스트 2013년 한인동포10대 뉴스
1.박근혜 대통령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2.한국-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 풍성한 기념사업 펼쳐
‘한국-인도네시아 외교 40년사’발간.외교 및 학술 사료집 평가
3.22년만에 한인회장 이취임식,,
  신기엽 한인회장, 송창근 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4.끄라까따우포스코 제철소 종합 준공식
5.아시아나항공 인도네시아 재취항
6.전자하청사 켑소닉 파산위기로 전자업계 뒤숭숭
7.한국타이어 600만개 생산기지 준공...MB,SBY 대통령 참석
8.한인동포 출신 2013년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양 선발
9.최호성 프로,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쉽 한일전에서 역전승
10.인도네시아 독립운동 고려독립청년당 이상문 애국지사를 찾아서

도네시아 한인동포사회에 2013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감동과 감사와 그리고 도전의 한 해였다.

본지는 다사다난했던 한인사회 10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10대뉴스 선정에 나섰다.

아무래도 2013년은 한인도네시아 수교40년을 맞아하여 각종 기념행사와 사업으로 봇물이 터진 것 같았다. 대사관 재건축과 박근혜 대통령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그리고  한인니외교 40년사 발간으로 영원한 기록의 족적을 남겼다.

한인동포들은 10대뉴스에 여러 가지 기사제목을 보내주었다.

 “한인최초 호텔 개장, 제18차 세계 한인경제인대회 발리에서 성황리 개막, 아시아나항공 인도네시아 재취항, 끄라까따우포스코 종합 준공식, 한국타이어 년 600만개 생산기지 준공, 일제강점기 인도네시아 일본군 성노예 실태 고발, 인도네시아 독립운동가 고려독립청년당 이상문 애국지사를 찾아서, 코린도 현대차 법정공방, 22년만에 한인회장 이취임식..신기엽 한인회장, 송창근 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한인동포 출신 2013년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양 선발, 전자하청사 켑소닉 파산위기로 전자업계 뒤숭숭, 최호성프로, 인도네시아PGA챔피언쉽 한일전에서 역전승, 한인도네시아 수교40주년 기념 엠블런 확정, 세계최대꽃 붕아빵까이 박제 성공..고양박람회 최대 이슈”등을 보내주는 독자들의 열정에 감사를 드린다.

이제 2013년 12월 31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한 해동안 서운하고 시원하고 때로는 속 터질 것 같은 일들은 뒤로하고 밝고 희망찬 새해를 기다려본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 인도네시아 한인동포 10대 뉴스를 한인포스트와 홈페이지()를 발표한다. <편집자 주>

1. 박근혜 대통령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으로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으로 한.인도네시아 양국이 미래의 성장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APEC 및 EAS 정상회의 참석 후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이번 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취임 후 미국, 중국, 베트남에 이은 네 번째 양자 관계 해외 방문으로 “이번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은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인 인도네시아와 1973년 수교 이래 이룩한 양국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반으로, 향후 40년간 양국이 지향할 새로운 공동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및 국제무대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일정으로는 10월 10일 늦게 자카르타에 도착하여, 10월 11일에는 한.인니 기업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대우조선해양의 현지 사무소 방문, 한.인니 현대미술 교류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저녁에는 동포간담회를 개최하여 우리 동포 약 350명과 귀한 만남을 가졌다. 한편 양국 공식 일정은 12일 토요일에 인도네시아 영웅묘지 헌화로 시작하여 공식 환영식 참석에 이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한.인니 관계 평가 및 향후 미래비전 제시를 하고 양국 간 호혜적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ㆍ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 협력 확대, 그리고 인도네시아와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 정상 임석하에 협정서명식을 개최, 상호관심분야의 MOU를 체결하고 이어서 대통령궁에서 이례적으로 양국정상이 기념식수했다. 금번 인도네시아 방문의 기대성과로는 유도요노 대통령과 신뢰.친분 관계를 구축하고, 양국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되었다 볼수 있다.

양국 정상 공동성명을 통해서는 양국의 호혜적 경제협력을 심화함과 동시에 에너지, 환경, 창조경제, 산림휴양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범위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한.인도네시아 양국이 미래의 성장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이해를 높이고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G20 회원국이자 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중견국가로, 양국의 번영, 양국민의 행복, 그리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 풍성한 기념사업 펼쳐

2013년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여러 기념사업과 행사를 가졌다.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서는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 개막식을 갖고 다음날에는  ‘Music Bank in Jakarta’가 펼쳐지며 K-POP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또한 각종 투자포럼을 비롯해 도자기전시회, K-POP 콘테스트, 국방협력세미나, 민화 전시회 등의 일정으로 일년내내 쉬는날이 없어 보였다. 특히 6월 3일에는 아세안 Korea Festival(KF주관) 일부로 추진되는 ‘한-인니 포럼’이 자카르타에서 진행되었고, 양국 대학교수, 연구소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참여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한국 상품전 및 한국어 말하기(글쓰기) 대회, 자카르타와 발리에서 태권도 시범행사가 펼쳐졌다. 

자카르타 근교 보로부두르 호텔에서 한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 기념 ‘2013 코리아 인도네시아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석수 전총리는 환영사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 수교 이래 전통적으로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왔으며 미래 지향적 협력을 강화해 왔고, 양국은 동북아와 동남아에서 전략적 위치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커다란 잠재성이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이르만 구스만 국회의장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각계 고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국제교류재단과 인도네시아 CSIS 연구소가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하여 2013 한-인도네시아 포럼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도네시아에서도 한류열풍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한-인도네시아 양국의 문화교류는 상호교류로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수교일인 9월 18일에는 자카르타와 서울에서 양국 정상들의 축하메시지 교환행사를 통해 한-인니 수교 40주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전날인 17일에는 한국의 우정사업본부와 인도네시아의 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기념우표를 제작해 발표했다. 10월 말에는 한식 Festival 이 외에도 여러 포럼들과 세미나, 강연회, 전시회 등의 일정이 알차게 구성되었다.

또한 한-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 기념 엠블런이 확정되어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 대사관에서 열린 한국문화진흥협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선대사. 신기엽 한인회장)는 기념로고를 선정하면서 “이미지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호하고 박수치는 모습이 들어가 있으며 양국 국기를 바탕색으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채택한 슬로건은 “우리 함께/Kita Bersahabat(우린 친구)”로 한국과 인도네시아간의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한다“는 의미이다.

‘한국-인도네시아 외교 40년사’ 발간...외교 및 학술 사료집 평가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대사 김영선)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인도네시아 관계 발전사를 종합한 ‘한국-인도네시아 외교 40년사’를  발간했다. 한국대사관은 ‘한국-인도네시아 외교 40년을 정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편찬위원을 선정하고, 양국 국가기록원 자료조사를 시작한지 6개월만에 귀중한 사료집을 세상에 선보였다.

지난 11월 19일 대사관 종합회의실에서 열린 출판 기념식에서 김영선 대사는 “처음에 40년 외교사를 발행한다는 일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지만 기념비적인 사료집에 대사관 임직원과 편찬위원들의 집념과 노력에 탄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외교사 발행에 앞서 대사관 임직원 및 한인동포사회 편찬위원으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는 목차 작성, 사진 및 문서 수집 등 본격적인 편찬 작업 착수했다. 외교 40년사 편찬위원회는 양국 정부 국가기록원, 외교부 자료 검토 작업에 나서는 한편, 한인원로와 한인기업에게 사진협조를 요청했다.
 
‘한인니 외교 40년사 편찬위원회’는 김영선 대사를 비롯하여 이인호 총영사, 전조영 참사관, 이천희 서기관, 고경민 서기관, 정선 한인포스트 대표, 정리에 김소진씨가 참여했다. 본지 한인포스트는 ‘한인니 외교 40년사 편찬위원회’ 언론 주관사로 선정되어, 인도네시아 주요 언론과 민관 자료를 수배하고 발췌하는 일을 도맡았다. ‘한인니 외교 40년사’는 수교기념 사업에 역사성과 계속성을 부여함으로써 향후 한-인도네시아 외교 50년사 등 후속 사업을 위한 토대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출판기념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한-인도네시아 관계에 있어 사료적 가치를 갖는 많은 외교문서와 사진을 발굴하여 수록함으로써,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관련 기관, 대학, 연구소 등의 연구활동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가치가 크다”고 전했다.

3. 22년만에 한인회장 이취임식,,
신기엽 한인회장, 송창근 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22년만에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지난 1월 28일(월) 신기엽 인도네시아 제4대 한인회장이 취임한 것. 취임식에 앞서 승은호 회장은 이임식 인사말에서 “22년전에는 이취임식도 없었다”며, “그간 한인회 회장단과 이사회 사무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한인동포와 기업인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신임회장을 잘 밀어달라고 간단하게 전했다. 이어 신기엽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한인사회 만들자”로 슬로건을 제시했다. 

한편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시작은 1972년 7월 16일 ‘재 인도네시아 공화국 대한민국 거류민회’라고 결성하고 초대회장에 최계월 회장(당시 코데코 회장)이 취임했다. 이어 1986년 10월15일 제 2대회장으로 신교환 회장, 1990년 6월 20일에 제 3대 승은호 회장이 취임했다.
이후 한인회는 1991년 12월에 교육사회, 기획행정, 문화체육, 상공, 섭외홍보, 재무회계 분야 6개 상임 분과 위원회 설치하고, 1994년 12월에 사단법인 한인회로 등기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도 한인회소속에서 분리되어 순수한 경제단체로 거듭나게 되었다. 한인회 회장 교체에 이어서, 인도네시아 한인경제의 디딤 목이 되어온 한인상공회의소 수장이 교체되어, 한인 1세대에서 2세대로 세대교체가 자리 이동되고 있다. 
 
지난 7월 1일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약 200여명의 한인 경제인이 초청된 자리에서 한인 상공회의소(KOCHAM) 제3대 회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승은호 회장의 이임사에 이어서, 송창근 한인 상공회의소 전 수석부회장(KMK 대표)의 제3대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 취임사가 이어졌다.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1991년 한인회 소속 6개 상임분과위원회 가운데 상공분과위가 중심으로 발족되어오다가 올해 5월 한인상공회의소 회칙개정을 통해 한인회에서 분리키로 했다. 한인상공회의소가 22년만에 독립단체로 거듭나면서 한인기업에 대한 각종이슈 대응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류가인상으로 불거진 최저임금인상과 각종 기업 규제 법안으로 내년 한인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최대 현안이 되고 있다.

4. 끄라까따우포스코 제철소 종합 준공식

POSCO 가 동남아 일관제철소의 꿈을 이뤘다. 포항 영일만에서 첫 쇳물을 뽑아낸 지 40년만의 쾌거다.

끄라까따우 포스코는 12월 23일 찔레곤에서 포스코 크라카타우 제철소의 성공적인 가동을 내외에 알리는 '화입식(火入式)'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 타 라자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들을 비롯해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대사, 백성택 ASEAN대표부 대사, 이르반 크라우스틸 사장과 외주 파트너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최초의 해외 일관 제철소인 크라카타우제철소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기업인 크라카타우 스틸의 합작 투자로 2010년에 설립됐다. 제선, 제강 후판 공정을 갖춘 크라카타우제철소는 연간 슬라브 180만t과 후판 12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가동을 통해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를 연결하는 철강벨트를 완성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장을 적극 공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철강사로 지속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끄라까따우포스코 제철소 종합 준공으로 인도네시아 한인경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간 노동집약적 산업기반인 봉제 신발 전자업종에서 기계철강 산업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5. 아시아나항공 인도네시아 재취항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월 19일 저녁(금) 자카르타에 입항했다. 이로서 그간 한인동포사회에 숙원인 복수 민항기 취항이 이루어 진 것으로 한인동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날 수까르노하타 공항에서 열린 아시아나 취항식에는 국토해양부 정용식 건교관을 비롯한 공항장 Praminto Hadi, 코린도 승은호 회장, 아시아나항공 여객 본부장 류광희, 한인회 신기엽회장이 참석해 테이프를 컷팅했다. 이 자리에서 신기엽 한인회장은 “이제 독과점 시대가 가고 서비스 경쟁 시대가 열렸고, 항공운임도 적정선으로 책정되어 한인동포들의 원성을 사는 일은 더 이상 없어지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가 되도록 우리 동포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동포들은 아시아나항공 재취항에 “모처럼 7년만에 아시아나항공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가격 못지않게 서비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6. 전자하청사 켑소닉 파산위기로 전자업계 뒤숭숭

20년 전자제품 하청사인 켑소닉社(PT KEPSONIC INDONESIA)가 4월 22일 현재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찌까랑 주민들은 "법인책임을 맡고 있는 법인장과 경리책임자가 행방불명되어 야반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보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켑소닉社는 1992년 설립된 대표적인 한인 전자 하청업체로 찌까랑 일명 현대공단(Bekasi International Industrial Estate)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간 주요 전자업체 하청사로 1000여명의 근로자들이 Plastic Injection Part와 Speaker System 관련 제품을, 년간 8천만 달러 상당 생산 납품해 왔다. 

하지만 켑소닉社는 작년 하반기부터 원청사의 주문 물량감소로 경영위기를 겪으면서 근로자 감원 등 대책을 강구해왔다, 또한 올해부터 40%대 최저임금 폭등과 아웃소싱금지, 비정규직 폐지로 인한 경영 한계상황이 커지면서, 원청사에서 주문물량 감소가 파산에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1일 익명을 요구한 켑소닉 관계자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최근 인도네시아 노동자 중심 정책에다 대기업 하청단가와 주문물량으로는 살아남을 하청사는 없을 것”이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찌까랑 박모 대표도 “대부분 하청사들이 루피아화 약세로 겨우 버티는 것”이라며 “주요 원청사들이 벌써 금형을 빼갔고, 나머지 자산정리는 은행과 협의하고 있는 상태이어서 자칫 이번 켑소닉 사태로 한인 하청기업 연쇄부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전자하청업체 켑소닉(PT.KEPSONIC INDONESIA)이 공장부지와 기계를 정산한다하더라도 거래처는 1200만 달러를 떼일 것이라고 제보가 들어왔으며, 한인 전자업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7. 한국타이어 600만개 생산기지 준공...MB,SBY 대통령 참석

지난 9월 17일,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연간 6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이 열었다.

자카르타 근교 버카시 공단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 한국타이어 대표 서승화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총 3억 5천300만 달러를 투자해 1단계 완공한 인도네시아 공장은 승용차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을 연간 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췄다. 특히 이 공장은 7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회사로 성장하는데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김영선 한국대사은 축사를 통해 “ 2년전 이 자리는 벌판이었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유도요노 대통령의 협력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본다”며, “올해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양자 간 교역규모는 300억 달러에 이르렀고, 한인도네시아 수교이후 황금기를 맞고 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관계 발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확보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도요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 수카르노 하타 공항의 개조 공사를 비롯한 교통, 인프라, 철도 등의 산업에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에 감사드리며, 인도네시아 한국 40년 동안 우호 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는 친구 같은 사이가 되었다. MP3EI(경제개발 계획과 마스터플랜)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간의 비즈니스 관계가 돈독 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 우리는 한국이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10월에 열리는 APEC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8. 한인동포 출신 2013년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양 선발

인도네시아 동포출신이 미의여왕에 왕관을 자치해 한인동포가 기뻐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를 선정하는 2013년 제 57회 미스코리아 대회가 지난 6월 4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어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 11회 졸업생인 유예빈 양이 미스코리아 진의 영예를 차지했다.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는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유예빈양을 자카르타로 초청해 기념식을 가졌다. 
유양은 JIKS 재학 당시에도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였으며 활발한 성격과 재치 있는 말솜씨로 인기 만점인 학생이었다. 유양은 대구 진으로 경상대학교 의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특기는 요가와 댄스이며 취미는 요리와 음악 감상이다. 웨딩플래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14개 시도 대표와 해외동포 대표 등 모두 56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으며 진으로 선발된 유예빈은 2014 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또 한 번 한국의 미를 대표하게 된다. 한편 유예빈 양 부친은 흥아타이어 인도네시아에 근무 중이다.

9. 최호성 프로,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쉽 한일전에서 역전승

한국프로골프투어(KGT)의 베테랑 최호성(40)이 인도네시아PGA챔피언쉽 최종라운드에서 한인동포들의 응원에 힘입어 일본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전날 3라운드까지 1타차로 2위에 머무르던 최호성은 31일 자카르타의 에메랄다 골프장(파72•7천198야드)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PGA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 우승을 확정해 18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한편 100여 한인동포들은 3라운드까지 최호성 송영한 김경태 선수 등이 우승권에 있다는 본지의 속보를 전해듣고 응원에 나섰다. 또한 이 대회를 공동주최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는 60명의 일본선수들과 팬들을 투입해 우승을 노렸지만 한국선수들에게 역전패 당했다.
한국선수들은 3라운드 본선에서 21명이 올라 한국골프 실력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특히 한류팬들은 공동 2위에 오른 얼짱 송영한 프로를 많이 따라 다녔다.
 이번 원아시아 투어가 주최한 2013 인도네시아PGA챔피언쉽은 한국, 일본, 호주가 강세 등장해 전광판에는 순위권마다 태극물결이 가득했다. 하지만 한국선수들은 통역이나 음식 차량지원이 없어 선수들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참가선수들은 “몇 선수들은 설사가 시작되어 경기에 지장을 주고 있고 특히 음식과 통역이 절실하다”고 호소해 관련단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청되고 있다. 한편, 최호성 선수는 본지와 단독인터뷰에서“우승 선물을 준 인도네시아를 사랑한다”며, “특히 한인동포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사하고 내년에 또 오겠다”고 한인신문 표지에 사인해 주었다.

10. 인도네시아 독립운동 고려독립청년당 이상문 애국지사를 찾아서

2013년 8.15 광복절 68주년을 맞이하여 한인신문 한인포스트는 독립운동 애국지사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해 계신 이상문 애국지사를 찾아 전남 광주보훈요양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애국지사 이상문 옹(94세.전남광주)께서는 “69년전 ‘아시아의 강도 제국주의 일본에 항거하는 폭탄아가 되라’고 외치며 일본과 싸우던 동지들은 다 떠났다”며, “광복절을 맞아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이 찾아와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2011년 11월 17일 제7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이상문 애국지사에게 인도네시아에서 독립운동을 인정하여 건국포상을 서훈했다.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 광복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남쪽나라 인도네시아에서 한인들의 투쟁의 결과였다.
 
‘고려독립청년당’ 스마랑 지부장 이상문 청년. 나라를 구하겠다고 조국을 떠나 인도네시아에 도착한지 70년만에 인도네시아 한인포스트는, 94세로 연로한 이상문 애국지사의 병상을 찾아 인도네시아에서 항일운동과 근황을 들었다.  2013년 올해는 이상문 청년이 일본군에 징집되어 나라를 구하겠다고 조국을 떠나 인도네시아에 도착한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당시 23세의 청년은 이제 94세의 연로한 노인이 되어 있었다. 이에 전남 광주 보훈 요양원은 가족과 같이 돌보고 있어 “너무 편하고 감사하다”는 애국지사 이상문 옹께서는 당시 23세 청년의 목소리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웠노라, 인도네시아가 그립다”며, “하시는 일 모두 성공하시길 빕니다”라고 한인동포에게 친서를 남겨 주었다.
 
한편 한인포스트는 이상문 애국지사에게 인도네시아한인동포를 대신하여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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