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소식

신태용 印尼 총사령탑 4년 계약 “인니 축구 부활 책임지겠다”

2,092 2019.12.29 10:31

본문

신태용 印尼 총사령탑 4년 계약 “인니 축구 부활 책임지겠다”

2108004236_1577590081.543.png

신태용(오른쪽)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이완 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으로부터 등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받고 있다. 보고르=고찬유 특파원


신태용(49)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정식 취임했다. 신 감독은 내년 1월 6일부터 4년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게 된다. 인도네시아 축구의 ‘총감독’인 셈이다.

신 감독은 이날 오후 수도 자카르타 남쪽 도시 보고르에 위치한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이완 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회장과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계약서에 서명했다.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한국일보 단독 보도(16일자 25면) 이후 13일만이다. 신 감독은 “(감독직) 제안을 받고 인도네시아 경기를 챙겨 봤다”라며 “인도네시아 A대표팀이 최근 5연패 했지만 희망을 봤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오는 걸 수락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도 희망을 잃지 말고 더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108004236_1577590117.1068.png

신태용(오른쪽)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완 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과 함께 28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보고르=고찬유 특파원


신 감독은 “1994년부터 인도네시아에 경기를 위해 자주 왔고 그때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친절하고 편하다고 느꼈다”라며 “특히 2015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이겼지만 인도네시아도 상당히 좋은 경기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170위에 불과하지만 이제부터 한걸음 한걸음 위로 전진해 나갈 것이고, 저도 인도네시아 축구의 부활을 위해 2020년 1월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특히 “개인 기술은 나쁘지 않은데, 후반 20분이 지나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인도네시아 축구)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 체력이 강해져야 집중력과 승부 근성이 강해지고, 이런 게 묶어지면 팀은 전체적으로 강해진다”라며 “너무 급하지 않게 어린 선수들부터 만지면서, 하나하나 바꿔가면서 쉽게 무너지지 않은 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108004236_1577590182.393.png

신태용(오른쪽)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20년부터 4년간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계약을 마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보고르=고찬유 특파원


그는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대회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감독은 “한국이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긴 것은 6개월 전부터 독일 감독, 선수, 언론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고, 독일 대표팀 경기 영상 40편을 분석하고, 현지에 날아가 직접 눈으로 분석하는 등 철저한 분석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만나지 않은 선수들에게 신 감독은 특별히 희생정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2108004236_1577590217.6455.png

신태용(오른쪽 두 번째)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계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정식 취임했다. 보고르=고찬유 특파원

신 감독은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친분도 소개했다. 신 감독은 “박항서 감독과 더불어 국위선양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보다 좋은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진 중국과 일본 프로축구팀 대신 인도네시아를 택했다. 이날 밤 귀국하는 신 감독은 다음달 5일 코치들과 함께 다시 입국한다. 신 감독은 우선 2021년 자카르타에서 개최하는 FIFA U-20 월드컵에 집중하게 된다. 그는 “우선 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108004236_1577590259.0679.png

신태용(오른쪽 두 번째)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완 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이 28일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계약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보고르=고찬유 특파원

Total 1,543건 43 페이지
제목
KSAI 아이디로 검색 2020.02.19 1,827
KSAI 아이디로 검색 2020.02.14 2,211
KSAI 아이디로 검색 2020.02.04 1,998
KSAI 아이디로 검색 2020.02.04 2,812
KSAI 아이디로 검색 2020.01.22 2,180
KSAI 아이디로 검색 2020.01.21 2,029
KSAI 아이디로 검색 2020.01.05 2,045
KSAI 아이디로 검색 2020.01.01 2,446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12.29 2,092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12.20 1,817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11.24 1,809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11.18 2,002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7.28 2,252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7.26 2,212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7.18 2,339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5.10 2,956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4.18 2,418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3.08 2,726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3.04 2,365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2.23 2,400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2.23 2,413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2.10 3,203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1.25 2,392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1.18 2,584
KSAI 아이디로 검색 2019.01.15 2,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