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물가상승이 둔화됨에 따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활성화하고 성장을 부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가 2일 보도했다.
 
  로이터 폴링에 응답한 애널리스트들은 중앙은행이 성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오는 4일 정책금리회의 때 기준금리를 추가로 평균 50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내수소비 진작을 통해 수출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최근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부디오노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30일 ‘경기 하강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2001년 이래 최저수준인 4%가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6.2% 그리고 올해 4~5%로 전망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중앙은행이 성장을 고려하더라도 루피아 환율에 대해 좀더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루피아 가치가 올해 들어서만 7%가 하락했다. 

  싱가포르 DBS Bank의 경제전문가 림수시안은 “중앙은행이 지난번 회의 때와 같은 입장을 취할 것이다. 1월에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어 금리인하 여지가 생겼지만 루피아 약세로 인해 결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고 의견을 냈다. [스피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