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인니서 한국 여행 홍보전…"드라마 촬영지 관광 늘어"
본문
관광공사, 인니서 한국 여행 홍보전…"드라마 촬영지 관광 늘어"
3일까지 K트레블 엑스포 행사…5∼10일 관광 홍보·문화 체험 행사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 쇼핑몰에서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K트레블 엑스포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상담받고 있다. 2023.9.1. photo@yna.co.kr
[한국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관광 홍보 행사가 열렸다.
한국관광공사는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코타 카사블랑카 쇼핑몰에서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항공사, 대형 여행사 등이 참가하는 K트레블 엑스포 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케이팝 아이돌 그룹 트렌드지(TRENDZ)와 인도네시아 인기가수 딕타 위칵소노의 축하 공연도 열려 케이팝 팬 등 5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오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내년까지 이어지는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관광공사 등 지역관광공사(RTO)들과 지방자치단체, 인도네시아 현지 여행사 등이 방한 상품 판촉에 나서며 홍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주요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홍보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과 협업을 통해 한국 문화 알리기를 위한 문화 관련 홍보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현지 여행사 '골든 라마'의 제시카 레이 한국 담당 매니저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 관광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80% 정도 회복된 것 같다"라며 "요즘은 K팝 콘서트 티켓을 미리 사서 이를 보기 위한 호텔이나 항공권, 교통편을 알아봐 달라고 하거나 유명한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보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크게 유행하면서 촬영지인 포항에 가보고 싶다는 관광객이 많았다며 관광지가 서울 중심에서 지방으로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또 오는 5일부터는 장소를 자카르타 북부 PIK에비뉴로 옮겨 10일까지 한국 관광 상품이나 문화 등을 홍보하는 'K컬처 팝업 스퀘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 쇼핑몰에서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K트레블 엑스포에서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1. photo@yna.co.kr
[한국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aecor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