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요노 대통령 “축구협회 그만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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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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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의 집안싸움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끝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나섰다.
6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도요노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끝이 보이지 않는 분쟁을 그만하라”며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해결하는 것이 인도네시아 축구가 발전하는 길이다”라고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달 29일 바레인 마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E조 최종 경기에서 0-10으로 대패해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고, 대표팀의 패인에 대해 안디 말라랑엥 청년체육부 장관은 PSSI의 내홍을 꼽았다. 기존의 프로축구리그인 인도네시아슈퍼리그(ISL)가 단독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지난해 인도네시아프리미어리그(IPL)가 출범하면서 PSSI의 집안싸움이 시작됐다. ISL는 바끄리 그룹 총수이며 골까르당 의장인 아부리잘 바끄리가 지원하고 있는 반면, IPL은 석유회사 메드코그룹의 총수인 아리핀 빠니고로가 이끌고 있다. IPL은 출범 전에 인도네시아 축구발전을 위해 리그 참가팀에게 5년간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PSSI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IPL이 PSSI 공인 리그가 됐다. 한편 FIFA는 어느 편의 손도 들어주지 않고, ISL과 IPL이 하나의 리그로 통합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ttp://dailyindonesia.co.kr [데일리인도네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