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 '우정의 K-팝'에 자카르타 열광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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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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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40주년 기념 KBS 뮤직뱅크 공연 2만여명 관람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축하하는 '한국-인도네시아 우정의 해' 기념 K-팝 콘서트가 9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려 열대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KBS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의 자카르타편 녹화를 겸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2만여 한류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사진설명 : 9일 KBS 뮤직뱅크 자카르타 공연에 참여한 가수들이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슈퍼주니어, 2PM, 샤이니, 비스트, 인피니트, 틴탑, 시스타, 이루 등 한류스타들과 인도네시아 가수 아프간, 한국-인도네시아 합작 남성그룹 S4가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 우정의 해를 기념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K-팝 팬들은 공연 시작 전 스크린에 등장한 가수들의 모습에 열광하기 시작해 공연 내내 한류스타들의 노래와 춤에 환호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틴탑과 인도네시아 TV 오디션 프로그램 '갤럭시 슈퍼스타'에서 선발돼 한국에서 K-팝 유학을 한 뒤 데뷔한 S4가 서로 히트곡 '향수 뿌리지 마'와 'She is my girl'을 바꿔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뮤직뱅크 해외 공연은 2011년 7월 도쿄와 지난해 2월 파리, 6월 홍콩, 11월 칠레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이번 공연은 오는 19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설명 :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KBS 뮤직뱅크 공연에서 2PM이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한편 공연에 앞서 경기장 귀빈실에서는 양국 장관과 국회의원, 경제계 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의 해 기념 리셉션이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대사 김영선) 주최로 열렸다.
안홍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고희선 의원, 김영선 대사 등은 리셉션 후 하타 라자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 이르만 구스만 지역대표회의(DPD.국회) 의장, 조코 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 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우의를 다졌다.
scite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