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인도네시아, 경제둔화에도 식지 않는 소비심리
본문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조사결과 소비자 신뢰지수 상승 –
□ 개요
○ 인도네시아는 최근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에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향후 다가올 미국의 양적완화와 2014년 선거의 경제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구매 관련 심리는 국가경제 현황과 다소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10월에 한 조사에서도 오히려 전월 대비 높은 수준의 결과가 나옴.
○ 우리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식지 않는 소비심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도 국가 경제동향과 다른 추이를 보이는 소비자 지수에 유의해야 함.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설문결과에 나타난 소비심리
○ 인도네시아의 경제상황이 최근 4년이래 최악의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지만, 10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연구기관이 조사한 소비자 신뢰지수는 상승함.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4600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되며 9월에는 107.1이었으며 10월에는 109.5를 나타냄.
○ 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로 이 지수는 소비자들이 내구재를 구매 경향 조사 시 주로 활용됨.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자료원: 구글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소비자들은 소득, 구직 가능성, 상업활동 등 향후 6개월의 경제 상황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2013년 11월 6일에 밝힘
○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향후 한 달 안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2014년 4월에 예정된 총선 때 예상되는 인플레이션과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
○ 인도네시아 경제는 2013년 3분기에 전년 대비 5.62% 상승했으며, 이는 최근 4년래 가장 저조한 수치임.
○ 인플레이션은 정부의 연료보조금 삭감 정책에 따라 8월에 8.8% 상승했으나 9월에는 8.4%, 10월에는 8.3%로 완화되고 있음.
□ 외부기관 조사 결과 또한 유사
○ 현지 연구기관인 다나렉사(Danareksa)의 결과에서도 소비자 신뢰지수는 이전 분기보다 1.6포인트 상승한 91.2포인트를 나타냄. 다나렉사의 조사는 인도네시아의 16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함.
○ 이 조사결과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결과와 유사점을 보이며 9월에 77.4%가 식료품 가격인상에 우려를 나타낸 반면, 10월에는 76%가 우려를 보임.
□ 시사점
○ 최근 발표된 인도네시아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5.62%로 2분기 5.81%보다 하락했으며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나타냄.
○ 민간 소비는 여전히 활발해 전년 대비 8.83%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이번 조사에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현상은 소득수준이 향상하는 인도네시아 중산층의 넘치는 구매 욕구가 경제 둔화세에도 꺾이지 않는 것으로 보임.
○ 우리 관련 기업은 세계 경기둔화세에도 다른 시장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네시아 시장과 소비자들의 낙천적인 소비 성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일반 거시 경제지표 외에도 소비자 신뢰지수 등 폭넓은 시장 분석이 필요함.
자료원: 자카르타 글로브,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