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전세기산업, 인도네시아 틈새시장으로 뜬다
본문
전세기산업, 인도네시아 틈새시장으로 뜬다
- 채광, 채굴, 플랜테이션 등 수요 확대 중… 2014년 선거 관련 수요에도 주목 -
- 입찰 시 외국 기업에 유리, 사치세 면세 인센티브 제공 -
□ 개요
○ 인도네시아의 채광, 석유 및 가스, 플랜테이션, 팜오일 등의 산업 발전에 따라 전세기(charter flight)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특히, 2014년에는 국내 총선, 대선이 예정돼 있어 각종 지방 유세 등으로 인한 수요도 확대될 전망
○ 좁은 고객층, 인프라 부족 등은 한계점으로 지적받고 있으나 현지 소득 수준 상승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인프라 및 경제 개발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부정기 전세기산업은 유망한 틈새시장으로 주목할 만함.
□ 인도네시아 전세기산업 현황
○ 인도네시아 국내항공운송협회(INACA) 관계자는 "전세기산업은 개인 제트기, 물류∙외지운송, 여객 운송, 의무 후송, 관광, 지역조사 등 6가지 사업분야로 나눌 수 있다"며 "그 중 여객운송 부문이 전세기산업 수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올해 깔리만딴 지역 내 활발한 채광 활동으로 많은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힘.
○ 인도네시아 전세기산업은 연간 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또한, 2012~2013년 민수 헬기 개수는 20대에서 200대로 증가했지만, 이는 각각 2000대, 3000대를 보유한 브라질, 미국, 유럽과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적은 수치여서 성장 가능성이 큼.
인도네시아 평균 전세기 임대 비용
(단위: 달러/시간당)
구분 |
비용 |
7인용 제트기 |
4000~5000 |
Bizjet |
3500 |
Fokker 50 |
4000 |
Phenom 300 Jet |
4000~5000 |
Legacy 600 |
9000~10000 |
자료원: INACA Annual Report
○ 의무후송, 관광, 지역조사도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큼. 예를 들어 관광 부문은 국제 관광지인 발리에서 매우 큰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용률이 비교적 낮음.
○ 의무후송 부문 역시 발전이 늦음. 인도네시아 채광, 플랜테이션 등 위험성 높은 사업을 소유한 기업의 안전수칙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의무후송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임.
인도네시아 전세기 항공사 Nusantara Air Charter
자료원: 구글
□ 전세기산업, 외국 기업에 유리
○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전세기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4년 대선은 모든 대중교통산업 매출을 증대시키는 바 전세기산업 역시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함.
○ 외국 전세기기업은 인도네시아 기업에 비해 기술수준이 높고 항공기 수도 많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의 부정기 운항 항공은 항공기 구매 시 증명서를 받으면 사치세가 면제됨. 700만 달러짜리 항공기를 구매한다면 50%의 세금이 포함된 약 1000만 달러로 구매할 수 있음.
□ 좁은 고객층과 부족한 인프라가 해결 과제
○ 전세기의 주 이용객은 기업 및 부유층의 한정된 계층이므로 전세기산업 성장률은 일반 항공산업 성장률인 10~15%에 미치지는 못함.
○ 인도네시아에는 의무 후송과 관련해 헬리콥터 야간비행을 금지하는 정부 정책이 있어 6~7시에 사고가 일어나면 아침 이후에야 구조작업이 이루어짐. 이는 전세기의 효율적인 활용을 저해하며 전세기산업에 악영향을 미침.
○ 사업자들이 공항에 개인 격납고를 건설해야 하는 점이나, 전세기 임대 비용의 30~50% 정도에 육박하는 전세기 주기(parking) 비용은 사업자의 부담으로 작용함.
□ 시사점
○ 인도네시아는 도서국가라는 지리적 특성상 각종 분야에서 전세기를 필요로 함. 전세기산업은 특히 수마트라, 자바, 깔리만딴, 그리고 파푸아 섬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음.
○ 높은 수요에 비해 개발 정도가 낮은 인도네시아 전세기산업은 발전 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꼽힘. 군용기 해외 수출 등으로 경쟁력을 인정받는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도 검토해볼 만함.
○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높은 항공산업의 특징상 진출 성공 시 타 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또한, 2014년 4월, 7월 인도네시아 총선과 대선을 맞아 각 후보의 지방 유세 관련 수요 확대도 예상되는 점에서 우리 기업이 관심을 가질 만함.
자료원: Investor Daily, INACA Annual Report,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