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소식

[문화연구원]인터넷문학상 장려상 - 한인니문화연구원상 '적도와 별'

7,400 2015.01.17 23:44

짧은주소

  • 게시글 링크복사 :

본문

장려상 한인니문화연구원상

적도와 별

신수빈(사회연구,상담사)

 

 별을 두고 떠나올 일이 있었다.

혹은 보낼 일이 있었다저 별을.

 

그 별잠시 묻어 두리라

마음속 대나무 같던 의지는

밤이 올 때면 바짝 말라 흔들리듯

앙꿀룽 소리를 저 멀리 날려주고 싶었다.

해가 더 뜨거운 곳이라 했으나

해보다 달이 더 뜨거울 때가 있었다.

 

찬 맥주병에도 별이 떠 있다.

그 꼴이 보기 싫어 거하게 비워내면,

다시 또 부르고 싶어져

한잔을 또 따라야만 했다.

 

온전히 두고 온 줄 알았다.

그렇게 두고 온 줄 알았다.

반쪽을 두고 온 줄 알았으나,

한쪽을 두고 와 버렸다.

 

별은 워낙 말이 없다.

그저 빛날 때면 바라만 보았다.

요즘은 그것조차 버거운듯하다.

 그 별잘 지내나요?


noname08.jpg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더 흥미롭게 하는 것

헐떡헐떡 뜨거워야만 열정이었던 대학시절학교 근처 마로니에 공원을 걸을 때 면 수없이 마주치던 글귀가 스물일곱이 돼서야 내게 와 앉았다마음을 남길 길 없어 이곳 저곳 한자씩 새겨 두었던 것들이 모이니 글 한 점이 되었습니다차마 다 새기지 못하고 맴돌던 것달아오를까 꺼내지 못한 것들을 마주할 용기가 되었습니다마지막으로 이 모든 감사를 하나님과 가족그리고 제 마음에 머물렀던 혹은 마음을 스쳤던 모든 분들에게 전합니다.

activate javascript
Total 3,192건 107 페이지
제목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7 6,195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7 6,529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7 5,966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7 6,018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7 7,360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7 6,504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7 6,267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7 6,527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7 6,720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7 5,146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4 5,044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4 6,018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3 5,381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0 5,926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20 5,344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18 7,513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18 5,651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18 6,564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17 5,328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17 7,400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17 8,694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17 5,860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17 5,676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12 6,061
KSAI 아이디로 검색 2015.01.12 6,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