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문화연구원] 제 29회 열린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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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한*인니문화연구원 제 29회 열린 강좌
책으로 맺은 인연
-청소년 시기에 다양한 독서와 체험을 해야 한 분야에 리더가 될 수 있다-
지난 11워 1일 토요일에 제29회 열린 강좌가 한*인니문화연구원(이사장 송재선)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연구원이 풋풋한 학생들의 젊은 기운으로 가득 찼지요. 학생들을 비롯해서 50여 명의 참가자들이 글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동화작가 임정진님. 마을극단 '동동' 대표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연극배우 김희경님. 압구정 리베아트홀 큐레이터 김희영님이 들려주는 생생한 삶과 직업의 세계를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먼저 임정진 동화작가님의 "책으로 맺은 인연"이란 제목의 강의가 1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1부 강의 후에는 세 그룹으로 나뉘어 원하는 방에서 동화작가의 이야기, 연극배우의 이야기 (이 방에선 연신 웃음소리가…….),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고 알기 위해 소그룹으로 모였습니다. 질문과 강의가 이어져서 정해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었지요.
아래는 데일리인도네시아 손명준(JIKS10)학생 인턴기자가 쓴 감상문 중 일부 발췌 <임 작가님은 여러 책들을 펴내게 된 이야기를 인물 중심으로 설명해 주셨는데요, 프랑스인부터 시작해 이탈리아 사람, 일본 사람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인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정진 작가님은 이런 사람들을 비롯해 우리나라 곳곳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을 취재하고, 동화로 만들기도 하고, 청소년 소설로도 만들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청계천 빈민들을 도와주신 일본인 노무라 할아버지, 통학버스인 ‘구름이 버스’를 만들어 해남의 서정분교를 구한 금강스님, 노숙자들의 의식주에 도움을 주시는 이탈리아인 김하종 신부님 등등……. 임정진 동화작가님의 강의로 인해 세상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비록 이과이기는 하지만 평소에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소그룹 모임 때도 임정진 작가님과의 만남을 선택했습니다. 임 작가님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그리고 자신의 신조인 ‘재미있게 살자, 일단 해 보자, 다 잘하진 말자’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국문과에 우연한 기회에 들어가 대학 졸업 후 월간 '주니어'라는 잡지사에서 일하게 된 것을 비롯해, 자신에게 일어난 수많은 기회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습니다. 임 작가님은 “청소년 시기에 다양한 독서와 체험을 해야 한 분야에 리더가 될 수 있다"며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 글을 잘 쓰면 행복한 일과 지혜가 온다.”고 조언했습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조연숙 편집장은 “개인적으로 자카르타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던 강의가 열려서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난 뒤에는 문인협회의 박정자 시인께서 학생들을 위해 글을 낭독해 주셨어요. 임정진작가의 동화에 등장하는 내용을 골라 "세상 앞에 주름을 펴라" 는 멋진 낭독을 해 주셨지요. 이날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 주고 싶은 임작가님과 박 시인님의 메시지였습니다. (후원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