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대한체육회, 새 사무총장에 윤성욱 전 국무 2차장…'U대회 갈등'도 봉합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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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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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방이동, 박대현 배정호 기자] 대한체육회가 단체 살림을 책임질 새 사무총장에 '예산통' 윤성욱(58) 전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을 선임했다.
체육회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1차 이사회를 열고 사무총장 임명동의, 이사보선, 대한서핑협회 인정단체 가입 승인 등을 의결했다.
경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 사무총장은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고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을 거친 예산·행정 전문가다.
전임 박춘섭 사무총장은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체육회 이사회는 아울러 이기흥 체육회장 임기 후반부를 맞아 공석이던 부회장과 이사를 추가 선임했다. 강신성 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과 김오영 경상남도체육회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부회장직에 이름을 올렸다.
총 5명의 이사도 새로 뽑았다. 이정관 대한근대5종연맹 상임부회장과 이혁렬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 김인호 대한스키협회장, 박현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과 이규생 인천광역시체육회장이 신임 이사가 됐다.
▲ 대한체육회는 제21차 이사회를 열고 사무총장 임명동의, 이사보선, 대한서핑협회 인정단체 가입 승인 등을 의결했다. ⓒ 방이동, 배정호 기자
체육회는 이사회 의결에 앞서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회장 특별보좌역으로 위촉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승민 위원, 백옥자 대한육상연맹 부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 등 4명을 신설하는 정책실행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밖에도 이사회는 대한서핑협회를 체육회 인정 단체로 신규 가입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회원종목단체가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할 때 지방체육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관련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규정 미준수 및 정치적 보은 인사 논란 등을 낳은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조직위원회와 갈등 역시 봉합 국면에 들어섰음을 알렸다.
체육회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지난 3월 말 충청권 U대회 조직위 출범을 놓고 "정부와 체육회, FISU와 맺은 협약을 지키지 않고 발족한 조직위 구성은 원천 무효"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날 이 회장은 대전, 세종, 충남북도 등 4개 지역 자치단체장과 대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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