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돌아보며, ‘올해의 10대 뉴스’ [출처 월드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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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포사회의 가장 큰 이슈는 재외국민 선거이다. 재외국민들이 보다 많이 참여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었지만, 올해 재외선거는 총선과 대선 두 차례 순조롭게 진행됐다. 뒤늦게 선거등록에 있어 제도가 개선되긴 했지만, 많은 해외 영주권자는 한번 선거를 위해 2차례 공관을 방문해야 했다. 그럼에도 재외대선 투표율은 예상보다 높은 71.2% 투표율을 기록했다. 월드코리안신문 자문위원 및편집위원은 다사다난했던 2012년을 돌아보며, ‘올해의 10대 뉴스’를 소개한다.
1. 재외대선 71.2%, 재외총선 45.7% 참여
12월5일부터 10일까지 세계 164개 공관에서 실시된 제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선거 최종투표율이 71.2%로 마감됐다. 총 재외선거인 22만2천389명 중 15만8천명이 참여한 것이다. 지난 4월11일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율 45.7%보다 약 25.5% 증가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대통령 재외선거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 동포 2세대 민단 단장 시대 열려
지난 2월23일 재일민단 3기관장 선거에서 오공태 중앙본부 부단장이 신임 민단단장으로 선출됐다. 오 단장은 이날 선거에서 381표를 획득해 141표를 받은 김창식 후보를 큰 표차로 이겼다. 재일동포 2세대인 오공태 신임 단장은 민단과 나이가 같다. 1946년 출생. 민단이 결성되던 해에 태어난 것이다.
3. 월드옥타 동남아·중국 강세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김우재 이사장이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으로 당선됐다. 월드옥타는 10월13일 경주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고, 김우재 이사장을 1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월드옥타는 지난 16대 권병하(말레이시아) 회장에 이어 두 번 연속 동남아에서 회장을 배출했다. 한편 올해는중국 지회들의 성장세가 돋보인 한해였다. 6월 천진에서 열린 월드옥타 천진지회 행사에는 중국 17개 옥타지회 300여명이 참가했다. 지금 중국에는 1천257명 회원 2020명의 차세대가 있다. 상임이사도 50여명에 달한다.
4. 10여개국 유럽한인차세대 12일간 국토대장정
유럽한인회총연합회(회장 박종범)가 7월5일부터 16일까지 ‘남북통일기원 재유럽한인차세대 고국 국토대정장’을 개최했다. 여수엑스포~호남지역~백제문화권~임진각~서울로 이어지는 코스. 버스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매일 도보행군이 이어졌다.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영국, 루마니아 등 10여개국 유럽한인차세대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외에도 동포재단은 올해 차세대 모국연수를 유례없이 가장 큰 행사로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7월 여름, 50여개국 700여명의 차세대들이 7일간 우리국토 곳곳을 누볐다. 예년보다 인원이 크게 늘어 행사를 두 차례로 나눠진행해야 했다.
5. 재외국민보호법 제정 열기
재외국민 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아중동지역 한인회총연합회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며 지난 11월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열린 국회에서 ‘재외국민보호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진영 태스크포스 팀장을 비롯한 전상호 시리아한인회장, 서상태 고문(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말재(카타르) 고문, 신현성 리비아한인회장 등 아중동총연 임원들은 정부의 재외국민보호법이 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 마루한·세총, 영종도에 드림아일랜드 조성키로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사무총장 양창영)은 일본 마루한의 한창우 회장(81)이 회장을, 김덕룡 민화협 상임대표의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단체다. 세총 해외 기업인들이 출자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9월7일인천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 종합 비즈니스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드림아일랜드 제안서가 통과될 경우 2018 년까지 1조1180억원을 투자해 개발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7. 방문취업제 비자 만료로 중국동포 속속 귀국
2007년 3월부터 도입된 방문취업제 비자(H-2)로 한국에 왔던 조선족 동포들이 체류기한 만료로 속속 귀국하고 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이 제도로 한국에 온 조선족동포는 23만3천594명. 이중 연내 7만2천여명이, 2013년과 2014년에도 각각 8만4천명과 5만5천명의 조선족동포들이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다.
8. 중국·LA회장 선거 파행
재중국한국인회장 선거가 진통을 겪었다.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한 후보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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